[알래스카] 위티어 Prince William Sound Glacier, blackstone bay

앵커리지에서 한시간 반이면 위티어라는 작은 항구에 도착할 수 있다고 들었다. 그곳에서 관광객이 타는 빙하 관광 크루즈를 타면 바다로 이어지는 빙하와 그리고 운이 좋으면 빙하가 바다로 갈라져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캐나다에서 이미 빙하는 여러 군데에서 보고 또 그 위를 걸어보았다. 상상을 한것과 실제 보고 느끼는게 간격이 큰것중에 하나가 빙하였다.

빙하는 북극에나 가야 볼 수 있는것이라 막연히 상상하고 있어서 추운 파카를 두껍게 껴입고 가서 볼 수 있는것이라 생각했었다. 반팔 입고 썬글라스 끼고 볼 수 있을거라고는 캐나다 여름 일주일을 보내기전까지는 상상하기가 힘들었었다.

또 그전에 빙하라고 떠올리면

북극과 함께 노르웨이 피요르에 내려오는 빙하를 생각했었다.

위티어 앞쪽 Prince William sound의 비교적 짧은 크루즈 (4시간)는 블랙스톤 베이의 7개 정도의 빙하를 북극까지 가지 않아도 소정의 비용만 지불하면 쉽게 볼 수 있는 피요르 빙하였다.

앵커리지에서는 백야를 경험한 첫날을 보내고 아침에 위티어로 떠났다.

위티어와 스워드 가는 길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실제로도 풍경이 아름다워서 길 중간중간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앵커리지에서 위티어로 이어지는 이 지역은 Chugach (추가치)라고 불린다. 산들도 들도 몹시 아름다운곳이다. 들꽃들이 만개하고 작은 시냇가들이 굽이굽이 흐르고 녹색의 풀들과 빙하가 멀리 보이는 곳이다.

도로는 오른쪽을 베이를 끼고 이어진다. 그 곳이 처음에 강인지 호수인지 베이인지 알 수 없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건 이름 Cook Inlet.

이곳에서 James Cook을 만날거라 상상도 못했다.  몇달전 빅 아일랜드에 갔을때도 그는 300년전에 그곳에 탐험으로 왔었고 산이름 하나가 Cook 이름으로 명명되어 있었다. 그는 알래스카까지도 왔었고 앵커리지 인근을 탐험했었다고 한다. 그게 기술도 자원도 넉넉치 않았던 1700년대 후반이라 생각해보면 놀랍다. 그는 남반구 탐험이 더 널리 알려져있기는 하지만 하와이, 알래스카까지 그의 흔적이 이어진다. 이런 인간들은 보통 사람들과 어떤점이 다른것일까.

위티어를 들어가는 방법은 기차로 가는 방법과 차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 어느것 모두 같은 터널을 지나가야하는데 time share로 통제가 이루어 지는거 같았다. 터널 하나에 기차가 들어가고 나가고 차가 들어가고 나가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우리가 터널에 도착 했을때는 터널을 들어가기 위해 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미리 표를 예약하고 갔는데 그날 날씨가 화창해서 만석이었다. 체크인할때 위티어는 비가 내리는날이 더 많아서 운이 좋다고 하였다. 햇살은 바다로 산으로 빙하로 눈부시게 내리고 있는 오후였다.

배에는 레인저가 탑승하여 중간중간 설명을 해 주고 그냥 밖에 비치된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풍경만 보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풍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버킷리스트, 빙하, 크루즈, 알라스카 피요르. 한번에 다 충족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이긴하지만 날씨가 주요한 변수.

사진들

위티어 항구에서 크루즈를 타고 본 블랙스톤 베이 fijord 빙하들

위티어 가는길

빙하

푸르스름한 빙하, 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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